
[21은평뉴스=장경근 기자] 지난 27일 오후 4시 서울 은평구 서북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은혜뜰 힐링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된 예술의 향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주)서울복지신문사 주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서북교회(담임목사 임성호)가 후원한 이 공연은 1시간 20분 동안 사랑과 나눔이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 했다. 이날 공연에는 서북교회 임성호 담임목사, 이종환 영산교회 담임목사,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장애인기업 김흥철 (주)지앤지대양 대표, 배충일 (주)올브랜드동광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제1부는 '봉산 편백숲의 아름다움' 영상 상연과 정균화 서울복지신문 명예회장(교수, 치유보건학박사)의 '치유의 편백숲 이야기'로 막을 올렸다. 정 회장은 편백숲이 주는 심리적 안정 효과와 자연 치유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숲속 같은 평온함을 선사했다.
제2부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50년 경력의 한지희 교수의 '신기한 하모니카 독주'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우리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에 임한 장애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은 마치 ‘존재 자체가 예술’이듯 그들을 가까이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됐다.
관객들은 숨죽여 몰입하며 무대를 지켜봤으며, 이어 소프라노 백승민과 테너 김보문의 성악 협연에서 공연장은 감동의 도가니로 변했다. 특히 우리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테마, 한국 대중가요 '사랑은 늘 도망가', '꽃' 등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사회자 유지현 아나운서는 "연주자 한 명 한 명의 열정이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고 감격의 순간을 전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는 은평구 관내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진행됐다. 농업회사법인 (주)백제가 기증한 쌀떡국과 쌀국수(350만 원 상당)를 서울복지신문 장경근 대표가 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이상하 관장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음악회의 취지에 맞춰 예술적 감동과 더불어 사회적 연대를 실천한 사례로,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송연희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든 음악이 편백숲의 향기처럼 마음을 치유했다"며 “여러 음악회를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내면에서 솟는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기는 처음이다”고 했다. 이날 음악회는 차별 없는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증명하며, 음악은 언어보다 강력한 공감임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